경기도 공립고교 78% "석식 제공 않겠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공립고등학교 78%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저녁급식(석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이 작성한 '2017년 3월 공립고교 석식 실시 여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공립학교 333개교 중 올해 신학기 석식을 제공하겠다고 답한 곳은 22%인 72개교다. 나머지 78%인 261개교는 석식 제공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3월 280개교가 석식을 제공한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다.
경기교육청은 앞서 '중식 제공 원칙'을 담은 고교 급식운영 방향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경기교육청은 석식 실시 여부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판단해 정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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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석시 제공 여부는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전적으로 논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경기교육청의 급식운영 방향에 대해 ▲교육활동 19시 이전 종료 시 중식 제공 원칙 준수 ▲2식 이상 급식 제공 학교는 위생관리 취약학교로 특별관리 등을 명시한 것을 볼 때 사실상 학교에 석식 중단을 강요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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