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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부활]CJ오쇼핑 살까 GS홈쇼핑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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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종가는 오전 10시 현재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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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CJ오쇼핑이냐 GS홈쇼핑이냐…


실적 발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몰리며 홈쇼핑 양대산맥이 모두 기존 최고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종목 모두 실적·주가 측면에서 막상막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우선 주가 측면에서는 GS홈쇼핑이 한수 위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홈쇼핑 대장주 자리를 꿰차고 있는 GS홈쇼핑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19만5700원을 기준으로 1조2843억원을 기록 중이다. CJ오쇼핑은 전날 종가 18만6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1225억원을 기록, GS홈쇼핑에 1000억원 남짓 뒤쳐져 있다.

GS홈쇼핑 은 지난해 5월에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19만8900원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일관되게 순매수 하고 있는 기관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달에만 8%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CJ오쇼핑은 시총 면에서는 GS홈쇼핑에 뒤져 있지만 주가 상승폭이 훨씬 커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CJ 오쇼핑 역시 기관들의 '러브콜'을 기반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52주 최고가 기록(20만1800원·작년 4월) 경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에만 주가가 12% 넘게 뛰었다.

실적 측면에서는 CJ ENM 이 한수 위다. 지난해 매출은 1조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지만,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5년 보다 2.4% 감소한 GS홈쇼핑 매출액 1조652억원을 앞질렀다. 영업이익 역시 CJ오쇼핑이 27% 증가한 1449억원, GS홈쇼핑이 14.4% 늘어난 1286억원으로 CJ오쇼핑이 더 많다. 다만 홈쇼핑에서 실제로 물건이 팔린 금액을 기준으로 한 취급액은 CJ오쇼핑 3조1610억원, GS홈쇼핑 3조6696억원으로 GS홈쇼핑이 앞섰다.
현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누가 더 매력적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대장주'라는 프리미엄에 배당 같은 주주친화 정책을 생각한다면 GS홈쇼핑을 담으라고 추천한다.

GS홈쇼핑은 '업종 최고의 배당정책'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GS홈쇼핑이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밝힌 매력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현금배당(배당성향 40%, 시가배당률 4%, 주당 7000원의 현금배당)과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 체결(300억원)이다.

독점 상품을 통한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구조조정 효과를 감안한다면 CJ오쇼핑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와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턴어라운드를 생각한다면 GS홈쇼핑 보다는 과거 경쟁업체보다 부진했던 CJ오쇼핑이 더 매력적"이라며 "CJ오쇼핑은 비용 절감과 포트폴리오 효율 개선으로 베이스효과를 크게 볼 수 있고, 만성 적자를 보였던 법인들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구체화 되면서 지분법이익 개선도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투자 포인트로 ▲두 자릿수 성장(경쟁사 평균 2.4%)을 나타낸 TV채널 취급고, ▲2017년 기준 PER 9.1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을 지목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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