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금액·발급매수 NH농협카드 1위…기업계는 고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은행계 체크카드가 고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기업계 체크카드는 고사 직전이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이용금액 순위에서 NH농협카드(9조4600억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카드(8조8700억원) 신한카드(6조5300억원), 우리카드(4조7700억원), 기업은행 카드(3조5800억원), 하나카드(2조8000억원)등의 순이다.

발급매수 기준으로 보더라도 NH농협카드가 2294만장으로 가장 많았다. NH농협카드는 1년 전 보다 200만장이나 늘렸다. 신한카드(2170만장), KB국민카드(1936만장), 우리카드(1243만장), 하나카드(1108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기업계 카드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롯데카드와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각각 2540억원(-5%), 2310억원(-2%)에 그쳤다. 이용금액 규모로만 보면 농협카드의 2%에 불과하다.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689억원에 불과했다. 발급매수의 경우 롯데카드(216만장), 현대카드(27만장), 삼성카드(85만장)가 전년 대비 각각 4%, 11%, 30%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판매채널의 차이로 기업계 체크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는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체크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회원 유치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은행과 제휴해 판매하거나 인터넷신청을 통해 체크카드를 발급하다보니 절대적 열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업계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체크카드 발급시 설계사에게 모집수당을 제공하는 만큼 오히려 역마진이 나는 상황"이라며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체크카드를 발급하지만 결국 신용카드로 전환하는 가입자를 늘리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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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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