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개설된 평화누리길

비무장지대 개설된 평화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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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


도는 DMZ를 보존과 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DMZ의 국내ㆍ외 가치 홍보와 국제적 위상 제고 등 3개 분야로 나눠 역사ㆍ안보ㆍ생태ㆍ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만드는 작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먼저 DMZ 보전과 활용 방안으로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의 원형보전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곳에는 내년까지 총 359억원이 투입돼 11만8714㎡에 병영ㆍ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앞서 지난해 6월 안보관광지로 지정됐다.


도는 또 민간 차원에서 보전가치가 큰 지역을 매입하거나 기부받아 영구보전하는 '국민신탁'과 연계해 DMZ 보전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DMZ자전거투어, 평화누리길 걷기, 마라톤 등도 개최한다.

아울러 DMZ 생태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DMZ 일원 생태관광 허브 조성에 나선다. 문산읍 마정리 일원에 177억원을 들여 습지체험학습원이 조성된다. 이 곳은 내년 말 문을 연다.


또 파주 장파리와 두지리를 잇는 8.19㎞ 구간의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 DMZ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평화가족 한마당 등 청소년, 가족, 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8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DMZ의 국내ㆍ외 가치 홍보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DMZ 포럼' 등 각종 사업도 올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보전가치가 크다"며 "DMZ라는 상징적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DMZ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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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각각 2㎞ 이내 지역에 설정된 DMZ의 남한 총면적은 453㎢로, 이중 경기도 면적은 33.8%인 153㎢다.


또 남방한계선 남쪽 10㎢ 이내 지역인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의 면적은 1370㎢이며 경기도 면적은 377㎢(28.0%)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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