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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러시아가 2015년 이후 태어난 청소년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흡연율 조사 결과 러시아는 59%로 5위를 차지했다. 1~4위는 인도네시아(76.2%), 요르단(70.2%), 키리바시공화국(63.9%), 시에라리온공화국(60%)이다.

흡연 인구수로 치자면 러시아가 단연 세계 1위다. 러시아는 18 세부터 법적인 성인으로 흡연이 허락되지만 미성년자인 15세의 흡연율도 13 %에 이른다.


이같이 흡연으로 인해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가 2015 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의 담배 구입 금지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2015 년생 아기가 18 세가되는 2033년에 법안을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담배의 국내 판매를 원천 금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러시아 정부는 지속적인 금연 캠페인과 유관 정책 추진으로 흡연율을 2025년까지 25 %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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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강력한 금연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흡연 통제가 심한 나라인 부탄에 버금간다. 부탄은 담배 자체를 판매하거나 야외 흡연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편 현지에선 이 정책이 실현됐을 때 음성적인 루트로 담배를 밀수, 제조, 판매하는 등 지하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들이 흡연자를 일일이 단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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