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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명 몰린 潘 환영대회…"평화·조화로운 세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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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든 시민 2000여명 몰려 반기문 대환영…"세계 평화·번영" 강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충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 총장 귀국 환영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충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 총장 귀국 환영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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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주)=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을 방문해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의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환영대회에서 시민과 지지자 2000여명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그가 행사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들고 있던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스럽다. 이렇게 추운날씨에 따뜻하게 환영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충주의 아들이 유엔의 아들이 됐다가 다시 충주의 아들이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10년동안 유엔 사무총장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 격려의 말씀이 저의 힘의 원천이 됐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재임기간 동안 ▲파리 기후변화협약 타결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추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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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사무총장 시절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과 관련해 "마라톤을 100m 속도로 밤낮없이 뛰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지구를 100바퀴, 달나라를 6번 갔다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사실상 대권 의지를 드러냈고, 이날 행사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만큼 74세 고령의 나이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반 전 총장은 인간의 존엄과 번영, 세계 평화 등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열정을 갖기 전에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같이 가야 한다"며 "이제 세게 시민으로서 모두 잘살고 남을 배려하는 평화로운 세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충주 시민은 좀 더 혜안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활동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충주의 발전, 대한민국의 발전, 전 세계 인류가 같이 살 수 있는 좋은 비전"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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