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상장사 자본조달·구조개편 활발로 관련 공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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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자본조달 및 기업구조 개편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수시공시가 1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485건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1년간 기업 1곳 당 평균 15.3건의 공시를 한 셈이다.

신규 상장기업이 증가하면서 전체 공시건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자본조달 및 M&A, 신규사업 진출 등 기업구조개편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규정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수시공시가 1만4230건으로 전년 대비 18.5%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 4조7000억원, 주식관련 사채발행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1%, 7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증자·감자 공시는 1213건으로 45.3% 증가했고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도 896건으로 92.3% 늘었다.

또 구조개편 관련 항목에서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510건,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는 227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4%, 34.3% 늘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주가 급등락이 심한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조회공시도 323건으로 2015년 302건 대비 7%나 늘었다. 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가 433.3% 늘었고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도 11.9% 증가했다.


불성실공시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불성시공시법인 지정건수는 72건으로 작년 53건 보다 늘었다. 2011년 이후 감소추세에 있던 상황이 반전돼 2012년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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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거래소의 교육실시 등 사전예방활동,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으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지난해는 공시항목신설 등으로 인해 전체공시건수가 증가하면서 불성실공시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의무 위반 사유로는 담보제공·채무보증 관련(14건), 최대주주·경영권 관련(10건), 유상증자 관련(9건), 조회공시 관련(7건),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관련(6건),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6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제공 관련 공시가 신설(2015년 9월7일 시행)되면서 담보제공·채무보증 관련 공시가 큰 폭 증가(1건→14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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