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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시비리' 김경숙 前 학장 특검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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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시비리' 김경숙 前 학장 특검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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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받았던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귀가했다.

13일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전날(12일) 오후 11시 35분께 조사가 끝나 집으로 돌아갔다.
김 전 학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 전 학장은 귀갓길에도 여전히 정 씨의 입학 특혜와 위증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는 답을 하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정 씨에게 온갖 특혜를 주는 데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이 정 씨에 대한 각종 특혜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이날 관련 정황들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승인 아래 김 전 학장이 남궁곤(구속기소) 전 이대 입학처장과 류철균(필명 이인화·구속기소)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집행하도록 했다고 특검이 보고 있는 것이다.

김 전 학장은 그동안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 등에서 최 씨와 친분조차 없다고 했으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시사하는 정황이 언론 보도 등으로 잇따라 드러났다. 특검도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국회에 고발 요청, 지난 9일 국조특위는 김 전 학장을 최 전 총장, 남궁 전 처장과 함께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김 전 학장이 암 투병 중이라는 점이 신병처리에 일부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전 학장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상황을 고려해 신병처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벌 결정에 김 전 학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다.

남궁 전 처장과 류 교수가 잇따라 구속되면서 특검이 김 전 학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빠르게 한 후 최 전 총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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