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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충남 ‘유소년-고령인구 양극화’ 골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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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오는 2030년 충남지역 고령인구가 10명 중 3.31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계가 나온다. 반면 이 무렵 지역 유소년인구는 10명 중 1.3명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역에선 이 같은 인구추계를 근거로 질병 및 안전·교통사고 등 재난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2030년 도내 총 인구는 232만3886명으로 추계되며 당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70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14년 기준 총인구 211만6830명보다 20만7056명, 고령인구 33만887명보다 36만여명이 각각 늘어나는 수치로 현재부터 2030년 사이 도내 고령인구의 가파른 증가세를 가늠케 한다.

또 성별 기대수명의 차이로 여성 고령인구 증가가 남성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충남지역의 유소년인구(0세~14세)는 지난 2010년 16.2%에서 오는 2030년 1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돼 유소년인구와 고령인구 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또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온다.
지역별 인구현황에서 공주, 계룡, 부여, 서천 등지는 인구 증가율은 둔화되고 노령화 지수는 빠르게 높아지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까닭에 이들 지역에선 향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재난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견이다.

천안, 아산, 당진은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돼 향후 고령화에 따른 위험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충남안전환경진단’ 결과를 반영해 ‘안전충남비전 2050’을 수립·활용할 복안이다. 진단결과를 토대로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감염병, 안전사고,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대비태세를 갖춘다는 게 요지다.

특히 안전충남비전 2050을 통해 ▲도민의 안전요구 대응 맞춤형 지원 ▲지역복지시스템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사회적관계 복원을 통한 안전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은 도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이고 재난관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기본적 책무”라며 “도는 안전충남비전 2050 수립으로 도내 고령인구는 물론 연령대별 수요자 유형을 세분화, 맞춤형 안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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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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