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남궁 교수는 정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던 2015년 특기자전형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하는 식으로 정씨의 부정한 입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남궁 교수는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도착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등의 질문을 취재진으로부터 받았으나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은 남궁 교수를 조사한 뒤 같은 대학 김경숙 교수(체육과학부ㆍ前건강과학대학장)와 최경희 전 총장(現과학교육과 교수) 등 정씨 관련 비리 의혹에 연루된 '윗선'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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