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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 항해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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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지식 넓히고 양자컴퓨터 개발에 초점

▲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왼쪽)과 액슬 티머먼 기후물리 연구단장.[사진제공=IBS/이화여대]

▲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왼쪽)과 액슬 티머먼 기후물리 연구단장.[사진제공=IBS/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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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기후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연구단이 긴 항해를 시작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4일 기후물리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IBS는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 47세) 부산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48세) 이화여대 물리학전공 석좌교수를 각각 기후물리 연구단(Center for Climate Physics)과 양자나노과학 연구단(Center for Quantum Nanoscience) 단장으로 임명했다. 신규 연구단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초과학을 연구할 예정이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기후모델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연구 분야 중 지구과학에서는 처음으로 연구단이 설립됐다. IBS는 지구과학을 지정 연구 분야로 선정한 뒤 국내외에서 뛰어난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초점을 맞출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는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양자컴퓨터 기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기후물리 연구단을 맡은 액슬 티머먼 단장은 독일 국적의 해양기후학자이다.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Hawaii Univ.) 해양학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 12만5000여 년 전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네이처(Nature)에 게재, 학계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이끌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은 독일인으로 이화여대 부임 전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에 집중했다.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그는 특히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두철 IBS 원장은 "두 연구단장은 독창적 연구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라며 "IBS가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고 전 지구적 이슈에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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