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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의 글로벌 마케팅 "왓슨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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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위 버바 왓슨과 골프공 사용계약 "미국시장 본격 진출 청신호"

버바 왓슨이 볼빅 골프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버바 왓슨이 볼빅 골프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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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0위 버바 왓슨(미국)이 국산 골프공생산업체 볼빅과 손을 잡았다.

볼빅은 3일(한국시간) "왓슨과 2017년 골프공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S4 모델 컬러버전을 선택했고, 팔에 볼빅 로고를 다는 조건이다. 양측 합의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골프공 판매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포함해 연간 100만 달러(12억1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왓슨이 사실상 볼빅의 미국시장 마케팅에 합류한 셈이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9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지난해 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4위(310.6야드)의 장타자인데다가 개성이 독특하고,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로 미국 내에서는 특히 인기가 높다. 이런 특급 선수가 한국산 골프공을 선택한 건 아주 이례적이다. 관심을 먼저 보인 쪽 역시 왓슨이다. 평소 핑크색 드라이버를 애용하는 '핑크마니아'라는 게 출발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핑크 등 화려한 컬러가 인상적이었다"는 왓슨은 "테스트 과정에서 부드러운 타구감은 물론 정확한 샷 컨트롤 능력까지 마음에 들었다"며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는 대회를 상징하는 그린컬러를 쓰겠다"고 했다. 5일 밤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곧바로 볼빅 골프공을 사용할 예정이다.

볼빅은 지난해 세계 65개국에 1000만 달러(121억 원)의 골프공을 수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이미 최운정(27)과 이일희(29) 등 선수 후원에 이어 볼빅챔피언십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왓슨의 PGA투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호기를 마련한 상황이다. 문경안 회장은 "현재 3% 정도에 머물고 있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5%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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