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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바이오·BoT·IPP…CEO들의 新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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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이 2016년 10월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약(MOU)’을 체결한 현장에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이 2016년 10월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약(MOU)’을 체결한 현장에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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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유년 재계 신년사는 변화와 성장, 혁신이 강조된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각 기업의 신사업도 소개돼 눈길을 모은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화이트바이오 직접 챙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 은 바이오사업 확대를 위해 '화이트바이오'를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에너지, 물과 함께 화이트 바이오사업을 시장, 고객, 경쟁 관점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사업은 색깔별로 나뉘는데 화이트바이오는 옥수수ㆍ콩 등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어 신약개발ㆍ진단시약ㆍ줄기세포 등을 포함한 '레드 바이오', 생명공학을 응용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등을 만들어내는 '그린 바이오' 등도 모두 LG화학의 관심사다.
미국의 국가정보위원회의 '글로벌 트렌드 2030'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에너지는 50%, 물은 40%, 식량은 35% 등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이들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지난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고 LG생명과학을 합병해 바이오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LG생명과학은 전날 조직개편을 통해 4개 사업본부(기초소재ㆍ전지ㆍ정보전자ㆍ생명과학)와 1개 부문(재료사업)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분간 박진수 부회장이 겸직한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이 201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지에서 전시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이 201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지에서 전시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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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SDI 사장,"배터리가 여는 세상 주도권 선점"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BoT(Battery of Things)를 키워드로 제시했다.BoT는 본격화하는 전기차 시대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배터리가 채용되는 시대를 말한다. 조 사장은 BoT시대를 대비해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제품 뿐만 아니라, 전동공구 등 비IT(non-IT)제품들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배터리는 중요한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사물인터넷(IoT)세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IoT 세상에서는 배터리가 없이는 IoT기기들을 구동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필수요소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위해 전제돼야 할 것은 바로 사물 배터리(BoT) 시대다.
삼성SDI는 BoT세상을 위해 자유로운 디자인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IoT 세상에서는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작고 가벼운 배터리가 필요하며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할 수도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해줄 급속충전기술, 전력이 끊기지 않고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등도 개발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016년 3월 신사명 선포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016년 3월 신사명 선포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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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IPP로 수익기반…글로벌 톱 상사도약"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2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7년 시무식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회사의 전략 사업인 2 Core(철강, 석유가스) + 3 Expansion(식량, 자동차부품, IPP)의 수익기반 확대와 함께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하여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는 민간독립발전사업자를 의미하는 말로 통상 한국전력과 같은 공공성을 갖는 사업자 이외 순수하게 수익만을 추구하는 발전 사업자를 의미한다.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지역에서 신규 IPP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의 태양광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IPP 사업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앞서 지난해 8월 미얀마 전력공사(EPGE)에서 발주한 쉐타옹) 7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IPP 국제경쟁입찰에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쉐타옹 발전소는 미얀마 양곤으로부터 북서쪽 270km 떨어진 바고주(州)에 2019년 완공될 예정이며, 미얀마 전국 송전망과 쉐타옹 인근 지역의 산업시설 및 가정에 20년 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발전공사와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단독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연평균 9.6%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얀마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사가 운영 중인 가스전과 연계된 신규 발전소 투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추가 사업권 확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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