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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차인표 수상소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시국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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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차인표. 사진=KBS2 '연기대상' 방송 캡쳐

라미란 차인표. 사진=KBS2 '연기대상'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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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KBS 연기대상' 차인표가 뼈 있는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가 라미란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차인표는 “1967년생 양띠, 올해로 나이가 50살이다. 50살에 베스트커플상을 받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0년을 살면서 느낀 것 세 가지가 있다”며 “첫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둘째,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셋째,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는 말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당 문구는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 가사 일부다.
앞서 차인표는 지난 11월 28일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짬을 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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