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러시아 정부는 미국 정부가 자국 대통령 선거에 '해킹을 통해 개입했다'며 러시아 외교관 35명 추방 등 제재를 취한 데 대해 맞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 측의 대러 제재) 행동을 대응 없이 내버려 둘 수 없다. 상호주의는 외교와 국제관계의 법칙"이라며 "외무부는 대통령에게 35명의 미국 외교관들을 기피인물로 선언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 역시 "상호주의에 입각한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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