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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길]특허권 경쟁·특혜 의혹…고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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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면세점 대란
왼쪽부터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현대백화점면세점),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롯데면세점), 서초구 센트럴파크(신세계디에프)

왼쪽부터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현대백화점면세점),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롯데면세점), 서초구 센트럴파크(신세계디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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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면세점 업계는 올 한해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마지막 티켓을 놓고 유통업계가 대전쟁을 치룬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어느 때보다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를 보냈다.

지난 3월31일, 정부가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면세점 추가 특허를 결정하면서 시작된 3차 면세대전은 대기업 5곳이 뛰어들면서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3차 면세점 입찰 신청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3차 특허공고가 최씨 주도 설립된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비화됐다. 정치권에선 특허심사 중단을 요구하며 사업자 선정이 무산 위기까지 놓였다. 관세청의 계획대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신세계디에프 등 유통기업 3곳이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향후 특검 등 남은 일정의 결과에 따라 또 한번의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

면세 시장은 올해 1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차 면세대전으로 인해 서울시내 면세점은 9곳로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쟁터가 된 면세시장에 4개가 추가되면 내년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지난 7월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에선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내려졌고, 실제 지난달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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