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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前 장관 “블랙리스트 직접 봤다.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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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아시아경제 DB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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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직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봤다고 밝혔다.
26일 유 전 장관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한 달 전쯤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가 A4용지에 수백명이 적힌 리스트를 조현재 당시 문체부 1차관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했다”며 “리스트는 한 번에 작성된 것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업데이트 됐다”고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정무수석비서관실이 작성해 당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문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에 따르면 조 전 차관이 블랙리스트 작성 출처를 묻자 김 전 비서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박준우 현 세종재단 이사장이 맡다가 2014년 6월12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어받았다.

그러나 조 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있느냐”는 질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는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여기엔 좌파로 규정된 문화체육 인사들에게 암묵적으로 활동 제약을 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블랙리스트는 9473명으로 알려졌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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