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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했던 SBS 프로복싱 웰터급 최강전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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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등 8강 진출자 7명 확정…내달 22일 8강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린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 주최 한국 웰터급 최강전 8강 진출자들이 가려졌다.

2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 16강전 일곱 경기가 열렸다. 현 복싱M 한국 웰터급 1위인 한남체육관 소속 김주영(26) 등 일곱 명의 16강전 승자가 나왔고 이들은 내달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복싱M측은 이들에 패한 일곱 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 한 명을 추후 선정해 8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300여명의 관중이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을 채운 가운데 화끈한 경기가 이어졌다.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수원태풍체육관 소속 정지수(26)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1번 시드 현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 정마루(29)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

1, 2라운드에서는 키가 큰 정지수를 상대로 안쪽으로 파고들며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인 정마루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정지수는 3라운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역습에 나섰고 4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3-0(38-37, 39-37, 39-3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웰빙짐의 박만기(29)가 2004년 전국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신용(36)에 우세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2번 시드를 받은 현 WBC 유라시아 라이트급 챔피언 김일권(28)이 프라임복싱클럽 소속 김진국(29)에 무너졌다. 김진국과 김일권 두 선수는 공이 울리자마자 묵직한 펀치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 중 가장 치열한 경기 중 하나였다. 1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관중석에서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김진국은 난타전 끝에 3-0(39-37, 39-37, 39-3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네 번째 경기부터는 화끈한 TKO승이 이어졌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프라임복싱클럽 소속 최강민(28)이 이날 경기 중 첫 번째 TKO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최광민은 청주파워체육관 소속의 천성진(21)에 두 차례 다운을 뺏은 끝에 2라운드 1분4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 경기는 이날 16강전 일곱 경기 중 가장 빨리 끝났다. 복싱M 한국 웰터급 1위 김주영과 일산중산체육관 소속 홍석연(25)도 공이 울리자마자 거칠게 부딪혔다. 김주영은 초반 탐색전 후 홍석연의 복부에 강력한 펀치를 꽂아넣으며 1라운드 1분38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여섯 번째 경기에서는 16강 진출자 중 프로 경기 경력이 가장 많은 더파이팅체육관의 김두협(36)이 노련미로 세종홍체육관 소속 이령(23)을 제압했다.

김두협은 1라운드 초반 주먹을 주고받은 후 강력한 오른손 어퍼 한 방으로 이령에게서 첫 다운을 뺏어냈다. 김두협은 2라운드에서도 이령으로부터 두 차례 다운을 뺏어내 2라운드 2분46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에서는 수원태풍체육관 소속 이범규(21)가 태양체육관 소속 강현민(26)에 3-0(39-36, 39-36, 39-36)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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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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