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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3000만원' 프로복싱 웰터급 최강전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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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내 프로복싱 최초이자 최고액인 3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이 10일 시작된다.

한국 웰터급 최강전을 주관하는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는 10일 남양주에서 웰터급 최강전 예선전을 한다고 9일 전했다. 오는 26일부터는 예선을 거쳐 확정된 열여섯 명의 선수들이 16강전을 한다. SBS 스포츠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는 웰터급 최강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녹화방송 및 생중계할 예정이다. 16강 대진표 추첨식은 20일 서울 힐튼호텔 오크룸에서 열린다.
복싱M측은 국내 프로복싱의 침체 때문에 부와 명예를 얻기 어려워지면서 좋은 자질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링을 떠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프로복서들에게 미래에 대한 1차적인 비전을 제시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싱M은 웰터급 최강전에 이어 총 여섯 개 체급에 대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 체급의 우승자에게는 대전료 외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 체급 우승자 상금 3000만원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액이다.

복싱M측은 일회성 이벤트나 단발성 타이틀매치로는 꾸준히 복싱팬들의 관심을 유발하기가 어렵다며 연속적인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유망주들이 지명도를 얻을 수 있고 복싱팬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복싱M은 향후 언론 홍보를 통해 선수를 부각시키고 복싱으로도 충분히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동기 부여, 실력에 걸맞은 대전료와 상금을 책정하여 유망주들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6강전부터 고정적으로 월요일 저녁시간에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복싱을 중계함으로써 그 시간대 콘텐츠로 자리잡고 시청자와 복싱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웰터급 최강전에는 현 한국 웰터급 챔피언 정마루(와룡), WBC 유라시아(EPBC) 라이트급 챔피언 김일권(한남), 올해 신인왕 출신의 강현민(태양), 베테랑 김두협(더파이팅), 웰터급의 유망주 김주영(한남) 등 현재 국내 프로복싱 중량급을 지배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 일정>
- 대진표 추첨식 : 2016년 12월 20일(화요일) 오후 2시 /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오크룸
- 16강전 : 2016년 12월 26일(월요일) 오후 5시 / 1월 09일(월), 16일(월) 2회 녹화중계
- 08강전 : 2017년 01월 22일(일요일) 오후 5시 / 1월 23일(월), 30일(월) 2회 녹화중계
- 준결승 : 2017년 02월 05일(일요일) 오후 6시 ~ 8시 생중계
- 결승전 : 2017년 03월 01일(수요일) 오후 8시 ~ 10시 생중계
(경기 장소 :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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