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알에서 부화한 새를 키우는 장난감 '해치멀스(Hachimals)' 열풍이 거세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부터 시작된 품절 열풍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마트, 타겟, 테스코 등 미국, 영국 주요 대형 마트들은 이달 초 일찌감치 해치멀스가 동나자 재고를 대량으로 채웠지만 이 역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속속 품절되고 있다.
이 장난감의 원리는 간단하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타조알 만한 알을 꺼내면 그 안에서 아기 새의 목소리가 들린다. 잠을 재우고 담요로 덮어주고 놀아줄 때마다 알 속 아기 새는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정성스레 알을 돌보고 있으면 부리로 알을 깨고 나오는 아기 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포브스 등 외신들은 올해의 장난감으로 해치멀스를 선정하면서 "어린이들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화에 대한 호기심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상품화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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