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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도 못주는 선물"…'해치멀스' 열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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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중인 해치멀스(사진=제품 홈페이지)

▲부화중인 해치멀스(사진=제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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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알에서 부화한 새를 키우는 장난감 '해치멀스(Hachimals)' 열풍이 거세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부터 시작된 품절 열풍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마트, 타겟, 테스코 등 미국, 영국 주요 대형 마트들은 이달 초 일찌감치 해치멀스가 동나자 재고를 대량으로 채웠지만 이 역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속속 품절되고 있다.
물량이 달리다 보니 출고가 50~60달러 수준인 해치멀스가 온라인에서는 2~3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500달러에 판매된 사례도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산타할아버지도 해치멀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불평이 터져나온다. 최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고 있는 한 아버지가 4살난 아들에게 해치멀스를 사주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까지 다녀온 이야기가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 장난감의 원리는 간단하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타조알 만한 알을 꺼내면 그 안에서 아기 새의 목소리가 들린다. 잠을 재우고 담요로 덮어주고 놀아줄 때마다 알 속 아기 새는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정성스레 알을 돌보고 있으면 부리로 알을 깨고 나오는 아기 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포브스 등 외신들은 올해의 장난감으로 해치멀스를 선정하면서 "어린이들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화에 대한 호기심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상품화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해치멀스를 만든 캐나다 장난감업체 스핀마스터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스핀마스터의 안톤 라비 공동 창업자는 "생산라인을 최대한 늘렸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치멀스는 지난 23년동안 가장 정성스럽게 만든 장난감"이라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유튜브에 올린 상품 소개 영상의 조회수가 폭증하면서 대박을 예감했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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