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를 두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희생자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기 1~2년 전에 박 대통령의 메시지와 언어구조를 분석한 결과 '발달장애상태다, 정신연령이 17세다, 꼭두각시 권력이다, 뒤에 뭔가가 있다'고 예견한 심리학자가 있다"면서 "연세대 심리학과의 황상민 교수"라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는 지난달 4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최순실을 만났을 당시는 나이만 20대지 사실상 발달장애 상태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하며 "(박 대통령의)실제 정신연령은 17~18세 정도고 더 이상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2012년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박 대통령을 향해 "생식기만 여자일 뿐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게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황 교수는 지난 1월 겸직 및 영리활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연세대 측으로부터 교수직을 해임 당한 상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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