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 위원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탄핵소추 위원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춘석·박범계·박주민 의원으로 참여하면서 소추위원단 전원이 처음으로 모일 수 있게 됐다.
상견례 성격을 가졌던 이 날 연석회의에서는 그동안 탄핵소추 대리인 구성,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답변서 공개 여부 등을 두고서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소송대리인단 구성과 관련해 이번에 참여한 탄핵 찬성 대비 야당의 몫을 할애할 것과 답변서에 대한 공개의 기본 원칙을 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결정되지 않았던 민주당 측 소추위원 3명이 확정되어 9명의 명단이 최종 정리됐다. 탄핵 소추 의원에는 새누리당 3명(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민주당 3명(이춘석, 박범계,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2명(김관영, 손금주 의원), 정의당 1명(이정미 의원)이 구성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