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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상파 3사, 넷플릭스 안마당 美에 OTT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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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40억원씩 출자…KCP 유한회사 설립
'코코와' 브랜드로 내년 7월 상용화…한류 콘텐츠 VOD로 제공


[단독]지상파 3사, 넷플릭스 안마당 美에 OTT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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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한진주 기자]국내 지상파방송 3사가 합작 현지법인을 설립,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다. 방송 3사가 현지법인 형태로 미국 OT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는 최근 미국에 코리아콘텐츠플랫폼(KCP)이라는 법인을 유한회사(LLC) 형태로 설립했다.

KCP는 방송 3사가 40억원씩 출자해 총 12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KCP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예능이나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 명칭은 '코코와(KOCOWAㆍKorea Contents Wave)'로 정해졌다.
KCP의 핵심 관계자는 "KCP는 내년 상반기 코코와라는 브랜드로 미국서 한류 콘텐츠를 시범 서비스한 뒤 7월부터는 유료로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미국부터 시작해 점차 서비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송 3사 관계자들이 미국을 오가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와는 미국내 거주하는 한인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류 콘텐츠에 관심있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3사는 미국에서도 한류붐이 일고 있다는 점, 미국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코와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실시간 스트리밍은 제외된다.

이미 북미 지역에서는 드라마피버(dramafever), 숨피(soompi), 비키(viki) 등 현지 업체들이 한류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급성장한 상태다.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드라마피버는 월 시청자수가 2000만명에 이른다. 2014년 일본 소프트뱅크가 1억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올해 2월 타임워너 그룹의 워너브라더스가 다시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숨피는 지난해 8월 비키에 인수됐다.

방송 3사는 KCP를 통해 미국내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CP 관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 해외 OTT 서비스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본격적으로 미국 본토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코코와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전세계 진출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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