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1, 2위에게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티켓을 준다는데….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골프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디오픈 본선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조니 콜 해밀턴 R&A 전무이사는 "디오픈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가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결정은 한국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역시 "한국남자골프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오픈은 이에 따라 10월에 개최했던 일정을 내년에는 디오픈 기간(7월20~23일) 이전인 6월1~4일로 앞당겨 대회를 치른다. 격전지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이다. KGA는 "대회 위상에 걸맞게 총상금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타이틀스폰서 코오롱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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