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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北, 아시아 지역 안정에 위협…국제적 개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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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산 의료제품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도 조치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북한산 의료제품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도 조치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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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이 아시아 지역의 안정성과 번영에 즉각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날 13일자 지면용 사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경제성장에 중요한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점점 더 전략적 평형 상태가 연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FT는 "북한은 장거리 핵 미사일과 무기 개발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으며, 이미 위험한 상태에 다다른 교착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강력한 국제적 개입이 지금 당장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전문가들이 북한이 2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사일의 범위가 일본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미국 본토를 요격할 목적으로 북한이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FT는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작은 핵탄두를 만드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예상 개발 기간을 5년으로 제시했다. FT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이를 용인해서도 안 되고 용인할수도 없을 것"이라며 다시금 북한을 다자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상 성공을 위해서는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경고 ▲경고를 뒷받침하는 무거운 제재 ▲미국·한국·일본의 미사일 방어체계 협력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FT는 충고했다. 특히 제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국의 협력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 원유수입 엠바고와 같은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원해 미사일 체계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라고 조언했다. 단 이는 중미관계가 악화될 경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최근 대만과의 통화로 미·중관계를 흔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문은 지난 2008년 북한이 시리아의 핵개발을 지원하려 했다는 혐의를 미국 정부가 제기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위협은 아태지역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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