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서민배려시책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경로당 급식소 위생·영양관리 위탁사업’이 어르신 및 급식 종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마을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동 급식소는 영양사 배치의무가 없어 식품위생 및 영양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실시한 식품위생 교육 766회, 조리 종사자 및 급식 도우미 1천599명에 대한 서비스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생활 유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천지노인복지관의 김은희 조리사는 “한 해 동안 먼 곳까지 방문해준 영양사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며, 체계적 위생·영양 관리 지원 서비스를 받으면서 급식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공동급식소에 의존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는 사업비를 늘려 온정 있는 도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