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쓰지 않고 있는 계좌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찾아서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행 첫 날에 21만명이 조회했고 잔고 이전이나 해지가 되지 않는 주말(10~11일)에도 17만명이 조회했다.
조회 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잔고 이전과 해지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불편사항을 점검, 보완하고 있다. 시행 당일에는 접속자 수가 많아 서비스 제공이 원활치 않았던 은행이 일부 있었으나 신속한 처리를 통해 현재 모든 은행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한다.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와 보험은 증권사나 보험사의 상품을 대행 판매하는 것이므로 조회되지 않는다.
내년까지는 은행이나 금액과 무관하게 잔고 이전 수수료가 면제되며, 조회된 계좌정보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는 1회성(휘발성) 정보로 정보 유출 등 우려 없이 이용하면 된다.
각 은행이 인터넷뱅킹에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검증된 인증수단인 은행용?범용인증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다수의 금융소비자가 일시에 접속함에 따라 은행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접속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접속자 수가 적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접속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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