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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령산 일대 ‘편백힐링특구’ 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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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령산 일대 ‘편백힐링특구’ 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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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총150억 투입…일자리 창출 및 생산유발 등 경제 활성화 기대
장성 첫 특구지정 큰의미…황룡강·축령산 중심 신성장동력산업 적극 육성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국 최대 규모 편백조림지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 일대가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다.
장성군은 7일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성군이 제출한 ‘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특구 지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의 첫 특구가 될 ‘편백힐링특구’는 축령산을 중심으로 장성군 서삼면 모암면 일대 약 325ha가 해당되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된다.

특화사업은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 기반조성, 편백 융복합 산업화,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편백 마케팅 활성화 등 4개 분야로, 편백을 기반으로 한 13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특화사업을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기반조성 분야에서는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관리, 편백 특화림 조성사업, 편백 특화림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며, 편백 융복합 산업화분야에서는 편백숲 치유마을 특화사업, 편백 힐링 프로그램 운영, 축령산 휴양타운 조성 및 관리, 산림 소득증대 사업이 추진된다.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분야는 목공예기업 육성사업, 편백제품 R&D 사업 및 품질인증사업,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이 그리고 편백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장성 편백 힐링축제 운영사업, 장성 편백 홍보i-센터 구축운영, 편백제품 수출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축령산 편백림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전국 편백림의 32%를 차지하는 있다. 곧게 뻗은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가득해 치유를 위해 찾는 이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산림자원보호와 관리가 우선돼 편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나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시도되기 어렵고, 대표 관광지임에도 지역 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유두석 군수는 축령산 편백림을 핵심 향토자원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편백을 중심으로 축제, 체험, 관광, 상품개발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를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특구’지정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과 발전방향에 대한 공유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장성편백 힐링특구 계획안’을 마련해 10월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위원회는 11월 현장실사를 거쳐, 실무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서면심의를 실시한 후, 7일 최종적으로 의결됐다.

모암마을 송소부 이장은 “많은 사람들이 축령산을 찾아오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며 “주민들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특구 지정소식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장성 편백 산업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치유와 웰빙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아주 큰 곳이다”며 “향후 공모사업이나 국비사업을 가져오는 데 유리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의 미래 관광산업은 황룡강과 축령산을 중심축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며 “편백힐링특구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 치유, 힐링,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 중심지로 가꿔 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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