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세계산림총회’가 오는 2021년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이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78년 이후 38년만이다.
산림청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55차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 이사회’에서 서울이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이하 산림총회)’ 개최지로 확정·발표됐다고 6일 밝혔다.
또 7월 FAO산림위원회에선 한국의 산림총회 유치 당위성과 개최 역량을 담은 유치 제안서 발표로 FAO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결과 그간 경쟁에 참여해 온 이탈리아가 FAO이사회의 비밀투표 직전 사퇴함으로써 차기 산림총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창원)’와 2014년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평창)’을 유치·개최하며 산림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엔은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등을 3대 환경협약으로 정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총회 유치는 산림청과 외교부, 농림축수산식품부가 협력해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쳐 거둔 성과물”이라며 “관계부처 간 협업으로 FAO이사국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또 “산림청은 서울에서 개최될 산림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토녹화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산림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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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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