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엽산, 철분?…헷갈리기 쉬운 임산부 시기별 영양제 A to Z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산부

임산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임산부들이 가장 많은 임신 선물 중 하나는 영양제다. 그러나 다양한 임산부 영양제를 선물 받다 보면 어떤 영양제를 언제 얼마나 먹어야 할지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는 태아의 성장 정도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신 시기별로 어떤 영양제를 얼마나 먹어야 좋을까.

임신 초기에는 단연 엽산제를 추천한다. 엽산은 태아의 중추신경과 척추 형성에 꼭 필요한데, 이 시기는 임신 초기인 1개월 전후다. 이 시기에 엽산 부족이 생기면 척추 기형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2주 시기까지 하루 엽산 권장량 400mcg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 400mcg 정도는 음식으로 바꾸면 브로콜리 2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런데 브로콜리를 비롯한 음식에 포함된 천연엽산은 유통, 조리 과정에서 파괴되기 쉽다. 음식을 통한 천연엽산 섭취는 임산부의 엽산복용기간 동안 엽산권장량을 채우기 힘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임신 중 엽산 결핍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엽산제를 추천한다. 임신 전부터 엽산 복용시기 동안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다.

임신 중기에 필요한 영양제는 임산부 철분제다. 철분이 부족하면 임신 중기,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임산부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빈혈을 예방하려면 임산부가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 필요한 철분의 양(하루 24mg)은 음식으로 감당하기는 많은 양이다. 따라서 빈혈을 예방하려면 임신 중 철분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철분제는 무료로 제공되는 보건소 철분부터 천연 철분제까지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철분제 중에서도 특히 천연 원료 철분제는 임산부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합성철분과 달리 천연철분에서 그 원료를 추출해 만드는 천연 원료 철분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뱃속 아기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임산부 철분제는 제품에 따라 메스꺼움,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굳이 한 제품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임산부 스스로 보건소 철분제, 천연 철분제 등 다양한 제품을 먹어보는 것이 추천할만한 선택 방법이다.

출산이 임박한 임신 말기에는 작은 변화에도 아기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상의 광고, 추천 글에 얽매이지 말고 의사와 상담에 영양제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