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사심 없이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특검은 "파견이 되면 사심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면서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과 윤 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박 특검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특검이 윤 검사를 지명한 뒤 두 사람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가 국가정보원의 대선ㆍ정치개입 수사를 함께 했던 일부 검사를 추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박 특검은 파견검사 윤곽이 정해지는대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 특검은 "이영렬 본부장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파견검사가 확정되고 기록검토를 빨리 해준다면 그 후에 (이 본부장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