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전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골프·유흥주점 등 각종 향응과 거액 뭉칫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이 회장과 자금 거래한 내역도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현 전 수석은 전날 새벽 부산 모 호텔에서 자해 소동을 벌여 손목 인대 손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법원은 당초 2일 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계획했으나, 자해 등 신변보호 필요성을 감안한 검찰이 일정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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