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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낙상사고, 주로 '침대'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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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져…고령자 중상해 사고비율, 전체 연령대 대비 3.5배 높아
표=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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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고령자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 중 하나는 '침실가구'를 사용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고령자 낙상사고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원인 픔목으로는 '침실가구'가 587건(47.0%)으로 조사됐다. 특히 침대(581건, 99.0%)에서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의료용구(100건, 8.0%)가 원인이 되는 경우에도 '의료용 침대'에서 떨어진 사고가 60건(60.0%)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이처럼 가정이나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익숙한 장소에서 생활하던 중 부주의로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령자 본인과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령자 낙상사고는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활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기간이 확인되는 376건을 분석한 결과,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된 중상해 사고'는 49건(13.0%)으로 전체 중상해 사고비율(3.7%)보다 약 3.5배 높았으며, 사망 사고는 2건(0.5%)으로 전체 사망 사고 발생비율(0.05%)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고령자 낙상 시 '골절(179건, 50.3%)'이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골다공증에 의한 정상적인 골조직 감소, 골절에 대한 저항력 감소 등이 주 원인이다.

또한 '뇌진탕·뇌출혈(71건, 19.9%)' 발생비율도 높았는데, 머리 손상 시 사망률이 다른 연령군보다 4배 정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낙상사고를 당한 고령자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령자 본인 및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안전사고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원과 가천대 길병원은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침대 사용 시 추락으로 인한 낙상사고에 주의하고, 가급적 낮은 높이의 침대를 사용하며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고령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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