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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사우디 국왕, 현대重 합작 조선소 부지 찾아

최종수정 2016.12.01 11:05 기사입력 2016.1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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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아람코 프로젝트, 사우디 국가적 사업"
국왕 이름 딴 첫 사업…2021년까지 조선소 건립키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조선해양 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함께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 프로젝트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현대중공업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지난 29일 합작조선소 예정부지인 라스 알 헤어지역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왕족 및 사우디 정부 주요 인사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사 경영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무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와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사우디 주요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으며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전무 등도 함께했다.

▲정기선 전무(왼쪽)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아람코 나세르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아라비아 전통 커피 및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고 있다.

▲정기선 전무(왼쪽)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아람코 나세르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아라비아 전통 커피 및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아람코는 이날 자리에서 부지의 이름을 '킹 살만(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로 명명했다. 사우디에서 국왕 이름을 딴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왕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우디 합작조선소 건립은 살만 국왕이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사우디 산업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우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40년 전 현대그룹이 사우디 국가적 사업으로 킹 파드(King Fahd) 국왕의 이름을 딴 주베일항만공사(King Fahd Seapor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룹 성장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약 5조원이 투입되는 사우디 합작조선소는 오는 2021년까지 사우디 동부 주베일항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에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는 물론 선박수리까지 가능한 약 150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람코와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을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아람코·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리 등과 함께 사우디 합작조선소 조인트벤처 회사를 설립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전무는 지난달 30일 아민 알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과 회의를 갖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우디 합작조선소가 건립되면,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선박건조기술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중공업은 중동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조선소 운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를 얻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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