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는 이런 입장을 어떤 식으로 청와대에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언론)이 전달하고, 저 또한 전달할 것"이라면서 "어제 비상시국회의의 논의 내용도 청와대에 이미 전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박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여야 협상을 거부한 데 대해 "참으로 오만한 태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이밖에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비주류측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탄핵안이 상정될 경우 가결정족수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고, 우리 입장은 하나로 정해져 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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