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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해외파선수상 2연패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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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륙외 리그 선수들에 시상, 日오카자키 신지·카가와 신지와 경쟁

손흥민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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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4ㆍ토트넘 핫스퍼)은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갔다. 관중석에서 중동, 중국팬들이 그를 기다리다 '손흥민!'하고 외쳤다. 손흥민은 공식인터뷰가 끝난 뒤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러한 풍경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자주 보였다. 손흥민은 아시아 팬들의 사인공세를 가장 많이 받는 인기스타다.

스포츠평론가 최동호(48) 씨는 "스포츠스타들의 인기는 광고를 보면 안다"고 했다. 손흥민은 스포츠 음료, 용품, 게임 광고 모델이다. 광고계는 손흥민의 광고 수익을 약 40억 원으로 추산한다. 그가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받는 주급 8만5000파운드(약 1억 원), 이적시장 몸값 3500만 파운드(약 508억 원)도 아시아에서 높은 그의 가치 때문.
손흥민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에미레이츠 궁에서 하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해외파선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상이 2012년 생긴 이후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없다. 한준희 KBS해설위원(46)은 "2년 연속 수상은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의 얼굴이자 간판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의 해외파선수상은 AFC어워즈 개인상 중 가장 높은 '올해의 선수상'에 준한다. AFC는 올해의 선수상 최종후보에 오르고도 유럽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상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올해의 해외파선수상을 만들었다. 박지성(35)은 2005년부터 6년 동안 시상식에 불참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AFC 올해의 해외파선수상은 아시아 선수 중 한 해 동안 아시아 이외의 대륙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준다. AFC 조직위원회가 내부 점수제도와 기준으로 후보들의 기록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일본 국가대표 오카자키 신지(30ㆍ레스터시티), 카가와 신지(27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쟁한다. 한준희 위원은 "손흥민이 가장 경쟁력이 강한 무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열다섯 경기(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다섯 골 도움 두 개를 기록했다. 상을 받는다면 손흥민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9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타디움에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CSKA모스크바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끈 후 2개월 간 골이 없다. 장지현 SBS해설위원(43)은 "손흥민이 올 시즌 기복이 있고 부진한 면이 있지만 수상이 자신감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하는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수상자가 되면 대한축구협회가 대리수상해 6월에 트로피를 전달한다. 손흥민 외에도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57)이 '올해의 감독상' 후보 3인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드림 아이사어워드', '올해의 축구협회 선진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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