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과 납 가격은 이날 5.4% 급등한 t 당 2970달러를 기록한 뒤 293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납 가격은 장중 7.2% 급등한 뒤 4.1% 상승중이다. 이날 상하이선물거래소(SFE)에서 두 금속은 일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아연은 올 들어 80% 이상, 납은 40% 가까이 올랐다. 이대로라면 올해 아연 값은 9년만에 최고치를, 납은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구리의 선전이 눈에 띈다. 구리는 이번 달에만 22% 오르며 10여년 많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 상승 속도를 보여주는 14일 평균 상대강도지수(RSI)는 납의 경우 80을 이미 넘었다. 70을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상승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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