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을 분열시키기 위한 거짓말을 중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가 탄핵 뒤 탈당과 분당이란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은 대통령 탄핵 뿐 아니라 차기 대선을 내년 5, 6월로 앞당겨 치를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이는 야당에게 정권을 건네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주류 측의 유승민 의원을 향해 "어떤 분은 과거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면서 (최태민 일가와 관련된) 시스템을 알면서도 뒤로 숨어버렸다"고 일갈했다. 과거 최씨 일가를 옹호한 비주류 의원들의 발언을 모아 공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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