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시국강연에서 "반드시 2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찬성해 탄핵 소추안을 관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리에 모인 국민의 열망은 단순히 대통령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바꾸자는 외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기회에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트럼프 당선 뒤 학교 측을 통해 알아본 결과, 트럼프가 박 대통령을 외교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 소식을 접하고 여야 합의 총리를 선출해 외치까지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강연 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함께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였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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