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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또다른 소득…조나탄, 슈퍼매치서 처음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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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격수 조나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공격수 조나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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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 골잡이 조나탄(26)이 슈퍼매치에서 처음 골맛을 봤다. 1승과 함께 수원이 얻은 값진 소득 중 하나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FA컵 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서울을 2-1로 이겼다. 수원은 안방에서 1승을 먼저 챙기면서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나탄이 수원의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앞선에서 구자룡이 헤딩 패스한 것을 반대편에서 잡아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는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나탄은 수원에서 가장 뜨겁다. 그는 정규리그 막바지 아홉 경기에서 아홉 골과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면서 수원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무서울 정도로 놀라온 골결정력은 서정원 수원 감독은 물론이고 주변 동료들도 놀라게 했다.

이번 슈퍼매치 FA컵 결승전에서도 수원은 조나탄을 믿고 선발 출전시켰다. 조나탄은 서울과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었다. 서울과의 경기는 슈퍼매치, 치열한 라이벌전이어서 선수들도 강한 압박감과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하는 경기로 심리 조절이 중요했다. 조나탄이 이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
조나탄은 이번 슈퍼매치에서 처음 골맛을 보면서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연속골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은 조나탄의 매서운 발끝을 막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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