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1·26 촛불집회]핫팩·방한대 무료 나눔…추운 날씨 녹이는 자원봉사자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시청역 3번 출구 앞에서 온라인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가 무료 핫팩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시청역 3번 출구 앞에서 온라인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가 무료 핫팩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권성회 기자]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시청역 3번 출구 앞에는 핫팩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상자에는 '무료 핫팩 나눔'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이 나눔 행사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에서 진행한 것으로, 네티즌들의 기부금을 모은 뒤 이번 촛불집회 참가시민들을 위해 이뤄졌다.
쉐어앤케어 회원 한덕택(51)씨는 "저번주 핫팩 1만개 무료 나눔 행사 반응이 좋아 오늘은 2만개를 준비했다"며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무료 핫팩 나눔 행사를 지켜본 시민들의 시선도 긍정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한 김종배(38)씨는 "이번 집회에는 처음 참가한다"면서도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역에서도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도 했다. '토닥토닥 원주맘' 온라인 카페에서 나온 회원들은 강원도 원주에 사는 엄마들의 후원금으로 이날 핫팩과 방한대, 초코바를 나눠줬다. 회원은 "추운날씨에 촛불을 드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되기 위해 왔다"며 "두시간동안 2000여명게 물품을 나눠줬다"고 했다.
한편 시민들은 이날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땅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자발적으로 주웠다.

김준호(32)씨는 "광화문광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곳인만큼 외국인에게 이미지가 더럽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자비로 쓰레기봉투를 사와 줍고있다"며 "오늘 시민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빗물에 젓은 종이를 주워 목장갑을 낀 김씨의 손도 흠뻑 젖어있었다.

이외에 상당수 시민들도 지나가며 맨손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깨끗한 집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