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리반은 185cm, 111kg의 좋은 체구를 자랑한다. 최고 150km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지난 201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열세 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을 소화, 1승6패 평균 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섯 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1.1이닝 동안 2승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열한 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07.1이닝 동안 92승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오전 오설리반과 계약을 체결했다. 오설리반은 "넥센과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했다.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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