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부겸 "탄핵은 장기전…탄핵 앞서 책임총리 국회 추천 필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총리 추천 문제는 건너뛰고 탄핵에 집중하겠다는 당의 기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책임총리 국회 추천이 긴요한 반면, 정작 정치권이 스스로 포기하는 듯한 상황"이라며 당의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겠다"며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김 의원은 총리 추천 포기와 관련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과 촛불 민심 약화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국회 추천 총리를) 안 받겠다고 하더라도 국회는 요구해야 한다"면서 "거부하면 거부하는 대로 대통령만 점점 더 국민 여론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 약화(弱化) 가능성에 대해서도 "책임총리 선출이 우선되어야, 탄핵 성공을 위한 절차가 더욱 정교해지고, 촛불 민심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현 내각이 계속 국정운영에 관여하고, 온갖 방법으로 검찰수사를 방해하면서 시간끌기를 하면 철저한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책임총리와 과도내각이 당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탄핵 절차와 병행해 광장의 촛불도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야3당이 모여 안을 만들어 국회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임명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라며 "모든 정치인이 사심을 버리고 국민 앞에 단결해서 승리의 길을 가야한다. 책임 총리 선출이 그 첫 걸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