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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경쟁 3R]"롯데면세점 세계 1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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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리포트 마틴 무디 회장
"롯데 한류마케팅 최고…월드타워점 재개장시 세계 1위 충분해"

롯데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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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4조8223억원으로 글로벌 면세사업자 중 3위를 차지했다. 한해 매출이 7조원이 넘는 스위스의 듀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미국 DFS그룹이 롯데면세점과 불과 2000만유로(249억원) 차이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이 글로벌 점유율이 14.4%로 세계 1위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 상실 등 오락가락한 정부의 면세정책에 따른 악재가 없었다만 세계2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월드타워점을 탈환해 세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의 매출도 재개장 이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 매장 면적을 1만㎡ 넓히기로 했다.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급 체급을 키운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23회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 첫째날 외국인 전용 콘서트에서 배우 이민호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제 23회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 첫째날 외국인 전용 콘서트에서 배우 이민호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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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면세점 시장을 개척한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면세점을 낸 데 이어 이듬해 자카르타 시내에도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한국형 면세점의 세계화'에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괌 공항점과 일본 간사이 공항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도쿄에 '한국형 시내면세점'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당시 '한국형 면세점 수출'로 국내외 면세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이 재개장하면 글로벌 1위 사업자로 올라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디리포트의 마틴 무디 회장은 "소셜 미디어와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서는 롯데면세점을 따라올 곳이 없다"면서 "롯데면세점이 연말 예정된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심사에서 월드타워점 면세 사업권을 되찾는다면 세계 시내 면세점 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할만한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에서도 올해 월드타워면세점 특허 탈환에 명운을 건 모습이다. 지난 6월 문을 닫은 이후에도 1300여명의 직원 고용을 유지하며 재개장을 벼르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다른 면세점으로 이동하하거나 돌아가며 휴직하는 등 월드타워면세점 특허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타워점이 특허를 획득할 경우 기존 1300명 직원을 전원 재고용하고,향후 5년간 약 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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