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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또 마이너스 되나…20일까지 0.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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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인 우리 수출이 11월에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미약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중미 간 통상마찰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7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이달 초(1∼10일) 20%에 육박하던 증가세가 불과 10일만에 꺾인 셈이다.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1년 전보다 0.5일 적다.
품목별로는 현대자동차 파업,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의 여파가 이어지며 승용차(-13.2%), 무선통신기기(-26.0%), 석유제품(-5.6%) 등이 부진했다. 반도체(9.0%), 철강제품(12.7%) 등은 전년 대비 늘었다.

국가별로는 우리 경제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8.1%), 미국(-7.5%)으로의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리 수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 10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해 역대 최장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계 수출은 4323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이대로라면 우리 수출이 이 달에도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주력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11월 수출 반등 가능성에 대해 "20일 기준으로 이달 잔여 조업일수가 1.5일 많지만, 전년 20∼30일 수출액이 높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11월 1∼20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24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누계 수입은 3544억1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5% 줄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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