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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가정·성폭력’ 1780여건…‘미성년’ 성폭력 피해 2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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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가정·성폭력 사건이 총 1780여건에 이르는 등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 여성 10명 중 3.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돼 여성폭력의 근절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제292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관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현황을 제시하며 여성폭력을 근절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가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여성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도내에서 발생한 여성폭력 사건은 총 1783건으로 집계되며 사건에 연루된 가해자 1942명이 검거돼 형사 처벌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충남에선 지난해 가정폭력 1154건과 성폭력 1082건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여성폭력 사건에서 올해 8월까지 접수된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여성은 703명으로 이중 미성년자는 255명(36%), 6세 미만도 7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위원회 소속 김연 위원은 “성에 관한 그릇된 사회적 인식이 여성폭력과 성적 불평등, 아동폭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제재할 강력한 제도마련과 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윤지상 위원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은 충남을 포함해 전국적인 사안으로 현재 사건건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도는 제도적 기반조성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여성과 아동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여성·아동의) 장기적 보호정책 수립과 피해자지원에 관한 전문적 중재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김기영 위원은 주장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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