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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로봇산업 중장기 로드맵 발표…연구비 인당 최대 3억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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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내년부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투자전략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 2~3년 단위로 제시된다. 정부는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 1억~3억원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만기 1차관 주재로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발표예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방향(가칭)'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10월 로봇산업 발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완, 구체화했다. 당시 정부는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첨단제조로봇 확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 등에 5년간 5000억원을 민관이 함께 투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향후 미래시장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대학연구자들의 풀뿌리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신진·중견 연구자가 5년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 1억~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도입하고, 미래부의 기초연구 지원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추진한다. 지원과제 선정과 성과평가시에도 풀뿌리연구 성격에 맞게 혁신성, 창의성에 중점을 둔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산학연관 합동으로 로드맵도 수립한다. 2~3년 단위 롤링플랜을 통해 로봇분야 기술개발 추진방향과 분야별 투자전략을 중장기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6대 로봇연구기관의 주도로 학계와 산업계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로드맵 수립 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로드맵을 수립, 발표하기로 했다.

국내 로봇산업 현황과 강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첨단 제조로봇, 무인이송로봇 등 5대 로봇 유망제품과 부품의 중장기 선도전략을 상향식(bottom-up)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속기 등 핵심 로봇부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로봇부품조합’을 구성해 고가의 생산·측정장비를 공동 구축키로 했다. 현재는 로봇 제품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품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개별기업이 시험생산·양산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구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비 공동구축을 통해 제품 개발과 시험생산, 양산에 공동 대응하고, 부품의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 평가와 인증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연 TF에서 내년 1월까지 종합기획을 완료하고, 세부 준비과정을 거쳐 낸년 상반기 중 ‘로봇부품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 먹거리 신산업이자 주력산업 고도화의 핵심요소로서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시장창출 촉진과 로봇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우리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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