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한피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평상시 한파에 대비해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한파특보(주의보·경보) 발령시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 5개반 14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한다.
또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도관 동결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은 운영하고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와 단독주택 6만5000여개소에 계량기 보온재를 설치해 대응한다.
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 관련 시설이나 지하철 선로 등 시선물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치구가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산업 근로자 보호를 위해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 권고, 응급의료기관 중심으로 한파 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들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시 따뜻한 옷을 껴입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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