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보증서 발급 업무 중단 등 영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여파에 때이른 한파가 분양시장에 몰아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업무를 일시 중단함에 따라 분양일정이 줄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우선 호반건설은 오는 16일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 짓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 규모다. 시흥 목감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의 진출입이 쉽다. 향후 신안산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마산과 근린공원(예정), 물왕저수지 등도 가깝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를 조성할 수 있는 용지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서희건설은 경남 양산시 주진동 산55-1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양산 서희스타힐스'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0~34층, 7개동, 전용 66~84㎡, 총 68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사업지 인근에는 양산시가 주진·흥등(33만9653㎡)지구와 소주지구(43만9000㎡) 도시개발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용당산업단지와 덕계월라산업단지와 주남산업단지, 서창산업단지 등 약 5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4곳이 오는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2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18일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74~93㎡, 8개동,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경우 연 2.5% 임대료 상승률이 적용된다.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의무화와 이사·청소·육아 등의 전문 주거관리 업체 운영 및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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