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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소환…'최순실 딸 특혜지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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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소환했다.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 구입 명목으로 35억원을 특혜지원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 박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측에 금전을 제공한 경위와 배경, 대가성 여부 등을 박 사장에게 캐묻고 있다. 조사 흐름에 따라 박 사장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정씨의 말 구입ㆍ관리, 말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 대여, 현지 승마 대회 참가 지원, 전지훈련 등에 필요한 비용이다.

이 돈은 10억원대로 알려진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 '비타나V' 구입에도 쓰였다고 한다. 박 사장은 이 과정에 직접 개입해 지원 방식과 규모 등을 최씨 측과 협의한 것으로 지목받았다.

검찰은 최씨 측에 대한 삼성의 이 같은 특혜지원 뒤에 회사에 대한 모종의 청탁 등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삼성의 지원에 법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승마협회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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